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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황반변성

나이 관련 황반변성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위험인자로 알려져있는 것은 흡연, 유전적 요인, 심혈관계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 과도한 좌외선 노출, 낮은 혈중항산화물질 농도 등이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나이 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성을 두배 이상 증가시킵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환경오염, 과도한 광선 노출 등 유해환경이 축적되어, 나이에 따른 항산화 물질의 기능 부족으로 우리 몸의 항산화능력은 나이에 따라 점점 부족해져서 황반이 과산소기에 의해 공격을 받아 손상을 입게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산소가 풍부한 인체의 눈에서, 여러 유해 환경 요인에 의해 "과산소기" 라는 반응성 산소화합물이 생성되어 눈의 세포와 조직이 손상됩니다.) 이렇게 손상을 입은 조직이 노폐물로 쌓이면, 시세포로의 영양공급이 차단되어 시세포가 점점 죽어가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 degeneration)이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심망막부위에 나이가 들면서 여러가지 변화가 동반되어 생기는 질병으로 점점 나빠져서 결국은 시력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황반은 카메라의 필름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망막이라고 하는 안구내벽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조직의 중심부위를 말하는데, 이곳에 빛 자극에 반응하는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중심시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미 서구에서는 60세 이상의 인구에서 실명의 가장 주된 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형태

이 형태는 망막에 드루젠이나 망막생소상피의 위축과 같은 병변이 생긴 경우를 말하며, 황반변성의 90%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황반에 있는 시세포가 서서히 위축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이 차차 떨어지며, 습성 형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 경과 관찰을 해야합니다.
습성(삼출성)

이 형태는 망막 밑에 맥락막신생혈관이 자라서, 이 신생혈관 자체 또는 혈관으로부터의 출혈, 삼출 등에 의해 심한 시력 손상이 발생하기 쉬우며, 발병 후 수개월 - 수년 사이에 원반형 반흔, 심한 출혈 등으로 실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형태는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서 수 주안에 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01

연성드루젠

02

습성황반변성

03

맥락막신생혈관

04

원반형 반흔

습성증상
증상은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며 결국엔 시력이 많이 저하되고, 시야중심부에 보이지 않는 부위가 생기게 됩니다.
진단 및 치료

치료는 광역학요법, 신생혈관 억제 인자 안구 내 주사술, 레이저 광응고술, 외과적 수술, 각종 약물치료 등이 있습니다. 최근 신생혈관 억제인자의 도입으로 황반변성은 실명하는 질환에서 시력을 유지하고 또는 시력이 개선되기도 하는 질환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연구에서 신생혈관 억제인자의 안구 내 주사가 황반변성에 의한 시력저하를 억제할 수 있으며 시력 개선효과도 있는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4-6주 간격으로 눈속에 직접 신생혈관 억제인자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의 치료를 하게 되는데 현재 국내에서 쓰이고 있는 약제는 Bevacizumab(Avastin)이라는 약제와 Ranibizumab(Lucentis)이라는 약제가 있습니다. Ranibizumab은 원래 대장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로 개발되었으나 대장암의 신생혈관 뿐 아니라 망막에 발생하는 여러 신생혈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Ranibi-zumab은 Bevacizumab의 구조를 일부 변형하여 안과용 망막질환 치료 전용으로 개발된 약제입니다. Ranibizumab은 미국 식품 의약품 안전청의 공인을 받은 약제이지만 고가의 가격으로 사용에 제한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비용적인 부담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으로 1-2년에 한번씩 안과 검사를 시행하여 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한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밀안저검사를 해서 이 질환이 의심되면, 형광안저조영술 및 망막단층촬영등을 비롯한 몇가지 검사를 시행하여 나이 관련 황반변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건성황반변성의 경우 망막단층촬영 및 자가 형광안저촬영등의 방법으로 질환의 진행정도를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습성황반변성으로의 전환을 모니터링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습성황반변성의 예후는 불량한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방법들이 연구 개발 되고 있는 중입니다.
예방을 목적으로 항산화제 섭취, 선글라스 착용, 심혈관계질환 예방 및 치료등이 조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